비우기 너머 채우기(25년 2월 16일)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예레미야 17장 1-4절누가복음 11장 24-28절고린도전서 15장 20-34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빈자리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른 어떤 것으로 대신할수도 없고 채워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하나님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분노하셨던 유다의 죄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유다의 죄는 그들의 마음 판에 철필로 기록되어 있고, 금강석 촉으로 새겨져 있다. 그들의 제단 뿔 위에도 그 죄가 새겨져 있다.(예레미야 17:1) 그냥 죄를 지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
예배시간과 장소에 대한 생각들
·
우리집교회 이야기
주일예배는 오전 11시 한번우리집교회는 일주일에 한번 주일 오전 11시에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회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4~5번 정도의 공예배를 드립니다.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1부예배, 2부예배, 오후 또는 저녁 예배. 여기에 매일 드리는 새벽예배도 있습니다. 아직도 주일새벽까지 챙기는 교회들도 있더군요. 거기에 구역예배나 특별예배, 절기예배들까지 치면 드려야 할 예배가 어마어마합니다. 예배에서 봉사하는 이들이나 목회자를 위한 또 다른 예배가 있어야 할 정도입니다. 외부 동아리나 단체 활동까지 한다고 하면 그 횟수는 더욱 많아집니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잠깐 모여서 말씀 나눔만 해도 예배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가 무엇인지 그 가치와 중요성이 희석되고 ..
하나님의 손가락(25년 1월 19일)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예레미야 4장 1-4절 누가복음 11장 14-23절 고린도전서 7장 1-7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예레미야 4장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실패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온다, 회개한다 말하지만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그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참된 회개는 가시덤불을 걷어내고 묵은 땅을 갈아 엎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전적인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육신의 할례에 그치지 않고 마음의 포피를 잘라버리는 진실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반복과 전진(24년 12월 29일)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사무엘상 2장 18-20,26절누가복음 2장 41-52절골로새서 3장 12-17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반복됩니다. 오늘 다음엔 내일이 있고 이번 달 뒤에는 다음 달이 따라오고 금년이 지나면 내년이 돌아옵니다. 마치 커다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끊임없이 낮과 밤, 사계절이 반복됩니다. 결국 인생도 이렇게 커다란 바퀴 속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4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매년 똑같이 다가오는 연말과 새해이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2024년의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오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