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에베소서 2:22)
우리집교회에는 넓고 쾌적한 예배당도 없고, 고가의 음향시설도 없으며, 아이들을 맡길 놀이방도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이런 모습이 아닙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마치 물건을 구매 하듯 신앙을 쇼핑하고 소비하는 방식은 우리집교회가 추구하는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집교회는 더 큰 가치를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교회이길 원합니다.
흔히 그리스도인의 삶을 순례의 길에 비유하곤 합니다. 내 것을 지키고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고 걸어가며 변화해 가고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 길 위에서 서로가 함께 자라가고 변화되는 모든 과정을 당신과 함께 경험하고 싶습니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est
종교개혁자 칼빈의 말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개혁한 것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개혁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교회로 지어져가기 위해 모든 것을 근원부터 점검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함께 교회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길 위에서 참된 교회의 모습으로 함께 지어져가길 원합니다.